Journal of Plant Biotechnology 2015; 42(4): 298-311
Published online December 31, 2015
https://doi.org/10.5010/JPB.2015.42.4.298
© The Korean Society of Plant Biotechnology
허윤영1, 정성민1, 윤해근2,*
1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2영남대학교 원예생명과학과
Correspondence to : H. K. Yun e-mail: haekeun@ynu.ac.kr
Grape is one of the important fruit crops around the world, and exposed to disease and pests, and internal or environmental stresses in the vineyards. Breeding and cultivation of new varieties of high quality-grapes resistant to diseases and pests and tolerant to stresses are the most important steps in the grape production. However, conventional breeding has laborious and time-consuming procedures in maintaining and selecting seedlings in the fields. Development of molecular breeding technology through understanding of molecular mechanism of useful traits can be used as an alternative strategy to improve the efficiency of grape breeding program by cross hybridization in grape development programs. The completion of the grape genome sequencing project provided the way to discover the novel genes and to analyze their functions. Comparative genomics, transcriptomic analysis, and the genome-wide identification and analysis of useful genes as well as development of molecular marker for valuable traits could provide novel insights into fruit quality and the responses to diseases and stresses, and can be used as important information in molecular breeding programs for grape development.
Keywords Grape, Genome, Transcriptome, Molecular Markers, Genetic Map, Molecular Breeding
포도는 전세계적으로 생산되는 주요 과수 중의 하나로, 7천9백만 ha의 면적에서 6천7백만톤이 생산되어 생과는 물론 포도주와 건포도를 비롯한 가공품으로 소비되고 있으며, 소비시장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FAO 2014). 포도는 북위 50에서부터 남위 40도지역에 분포하며, 해발 3,000 m의 산간지역에서도 재배되는 적응성이 매우 강한 과종이다. 포도(
포도재배가 성행하면서 유용형질을 발현하는 품종이나 자연돌연변이를 선발하여 주로 재배하여, 포도 품종 및 유전자원의 다양성은 현저하게 감소하게 되었다(This et al. 2006). 포도는 주로 자가화합성이지만 방화곤충 또는 풍매수분에 의해 타가수분이 빈번하여 유전적으로 고도의 이질성이며 열성변이를 축적하여 왔다(Olmo 1979). 자식열세현상이 심하여 자식 2 ~ 3 세대 후에는 불임이 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야생 포도속 식물은 38개의 염색체(2n=38)를 지니고 있으며 종간교잡종의 경우에는 임성을 유지하고 있다. 많은 수의 염색체는 유전체의 배수성 상태를 의미하며, 부분적 유전체 염기서열 조합을 완성하였지만 연구를 통해 밝혀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다(Jaillon et al. 2007; Velasco et al. 2007; Zharkikh et al. 2008).
포도의 유전체에 관한 연구는 아주 오랫동안 행해져 왔으며, 유럽종 양조용 포도인 ‘Pinot Noir’ 품종을 대상으로 유전체서열이 보고(Jaillon et al. 2007)된 이후, 최근에는 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 기술의 발달로 인해(Mardis 2008) 전세계에서 포도유전자원의 유전체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포도 유전자원을 대상으로 SSR표지와 SNP표지를 발굴하고(Emmanuelli et al. 2013), 유전체구조 및 재배기원을 밝히는 연구(Myles et al. 2010; 2011)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포도 과실의 발육에 따른 전사체의 변화(Deluc et al. 2007; Fortes et al. 2011; Sweetman et al. 2012), 열 및 자외선 등의 외부자극에 의해 발현되는 유전자의 발현(Liu et al. 2012; Pontin et al. 2010), 병원균에 대한 유전체 기반 유전자 발현분석(Wu et al. 2013) 등의 연구가 보고되어 있다.
본 논문에서는 포도의 유전체 분석, 전사체 분석 및 유용 유전자 대량발굴, 포도 신품종 육성을 위한 분자육종에 요구되는 분자표지의 개발에 관한 연구현황과 국내에서의 활용방안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포도는 유럽종 양조용 품종인 ‘Point Noir (
주요 포도 생산국들을 중심으로 목표 형질에 적합한 자생 유전자원의 수집, 평가 및 유연관계 분석을 위한 유전체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 USDA-ARS에서는 포도 유전자원 종간, 종 내 품종간 다양성을 평가하기 위해 유전체정보로부터 6,000개 마커를 개발하고 Vitis9KSNP array라는 맞춤형 array를 제작하여 체계적인 유전자원 연구에 이용하고 있다(Miller et al. 2013). 미국 전역의 26개 포도연구팀이 참여하는 ‘VitisGen project’에서는 내병성, 내한성, 과실품질 및 양조적성이 뛰어난 품종을 육성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내병성, 내한성이 강한
현재까지 NCBI SRA DB에 등록된 포도 유전체 자료는 Table 1과 같다.
Table 1 . NGS data of
Types of data | Number | |
---|---|---|
Whole Genome Sequencing | 156 | |
RNA-seq (Transcriptome) | 520 | |
Other (Reduced representation genomic DNA) | 11 | |
ncRNA-Seq, miRNA-Seq | 98 | |
RNA-seq (Transcriptome) | 8 | |
Whole Genome Sequencing | 3 | |
Other (GBS, (Reduced representation genomic DNA) | 5 | |
Whole Genome Sequencing | 1 | |
Whole Genome Sequencing | 1 | |
Other (Reduced representation genomic DNA) | 1 | |
Whole Genome Sequencing | 3 | |
RNA-seq (Transcriptome) | 5 | |
Other (Reduced representation genomic DNA) | 1 | |
Whole Genome Sequencing | 1 | |
Whole Genome Sequencing | 1 | |
RNA-seq (Transcriptome) | 2 | |
Whole Genome Sequencing | 1 | |
Whole Genome Sequencing | 1 | |
Whole Genome Sequencing | 1 | |
Whole Genome Sequencing | 1 | |
RNA-seq (Transcriptome) | 2 | |
RNA-seq (Transcriptome) | 18 | |
RNA-seq (Transcriptome) | 8 | |
Whole Genome Sequencing | 2 | |
Whole Genome Sequencing | 2 | |
Other (Reduced representation genomic DNA) | 1 | |
Whole Genome Sequencing | 1 | |
RNA-seq (Transcriptome) | 52 | |
Whole Genome Sequencing | 8 | |
RNA-seq (Transcriptome) | 9 | |
Whole Genome Sequencing | 1 | |
RNA-seq (Transcriptome) | 54 |
과수는 과실이 발육함에 따라 변화하는 호흡양상에 따라 크게 호흡급등형(climacteric type)과 비호흡급등형(non-climacteric type)의 두가지 형태로 구분되며 포도, 무화과, 양앵두, 오렌지 등은 비호흡급등형에 속한다. 사과를 비롯한 호흡급등형 과실의 발육과 성숙에 관한 연구에 비해 포도 과실의 발육에 관한 연구는 미흡한 편이다(Fortes et al. 2011). 포도과실의 발육은 명확한 3단계로 구성되는 이중S자형 생장곡선 형태를 나타낸다(Coombe et al. 2000).
포도 과실의 발육단계에 따른 전사체 분석에 관한 연구는 단백질연구와 함께 유전체를 기반으로 매우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Deluc et al. 2007; Fortes et al. 2011; Guillaumie et al. 2011; Pilati et al. 2007; Terrier et al. 2005; Waters et al. 2005; Zenoni et al. 2010).
Deluc 등(2007)은 세계에서 가장 널리 재배되는 양조용 포도 품종인 ‘Cabernet Sauvignon’을 대상으로 과실 발육을 7단계로 구분하여 과실의 발달과 성숙에 따른 전사체와 대사체를 분석하였다. 포도속(
Zenoni 등(2010)은 RNA-seq 의 첨단기술을 이용하여 유럽종 포도(‘Corvina’) 과실의 발육단계별로 결실후, 변색기, 성숙기로 구분하여 59백만개 이상의 cDNA의 염기서열을 포도 표준유전체를 기반으로 조합하여 분석하였다. 그들은 과실의 발육에 따라 17,324개의 유전자가 발현되었으며, 그 중에서 6,695개가 하나의 발육단계에서 특이적으로 발현되어 특정단계에서 특이적으로 작용한다고 추정하였다. 과실발육에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유전자군으로는 식물세포의 액포 내에서 안토시아닌 색소 합성과 관련이 있는 64개의 glutathione S-transferse (GST) 유전자, 포도과실의 가장 대표적인 기능성성분인 resveratrol 합성에 관여하는43개의 stilbene synthase 유전자, 플라보노이드 합성조절에 관여하는 36개의 myb transcription factor유전자 등이 확인되었다. 그 중에서 MYB transcription factor유전자는 기존에 108개의 유전자가 보고되었는데, 36개의 유전자 중에서 28개가 새로이 발견된 것이다. 또한 이들은 385개의 유전자가 splicing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하여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한 경로로 유전자의 전사가 일어난다는 것을 제안하였다(Zenoni et al. 2010).
Fortes 등(2011)은 포르투갈 포도 품종인 ‘Trincadeira’의 과실을 대상으로 3단계(녹색기, 변색기, 성숙기)로 구분하여 발육에 따른 전사체를 분석하여 비교하였다. 이들은 18,726개의 유전자가 검출되었으며, 그 중에서 절반 이상의 유전자가 1.5배 이상 발현에 차이를 나타내었다고 보고하였다. 그 중에서 5,877개의 유전자는 생육단계에서 공통으로 발현되어 공통의 기작에 관여하고 나머지는 발육단계에 특이적으로 발현된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정량발현분석을 위한 8개의 유전자를 선발하여 real-time PCR을 수행하여 arginine decarboxylase (ADC), flavonone-3-hydroxylase(F3H), ethylene receptor 1 (ETR1), quercetin 3-O-methyltransferase 1 (OMT1), gamma-glutamylcysteine synthetase (GCS) 등 5개 유전자가 발육과 관련하여 발현이 유도되고 L-galactono-1,4-lactone dehydrogenase (LGDH), succinic semialdehyde dehydrogenase (SSADH1) 등의 유전자는 발현이 감소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와인의 주질과 특성은 성숙한 과실의 특성에 영향을 받으므로 Guillaumie 등(2011)은 백색 포도 품종인 ‘Chardonnay’를 대상으로 성숙단계를 3단계(수확7일전, 수확, 수확10일후)로 구분하여 후반부에서의 포도과실의 성분변화와 관련하여 전사체를 분석하였다. 양조결과 수확기의 과실을 이용하여 가장 양호한 포도주를 양조할 수 있었으며, 수확7일전의 시료와 수확시기의 시료를 대상으로 Qiagen/Operon microarrays 기법을 이용하여 성숙시기에 따라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52개의 유전자를 선발하였다. 또한 real-time PCR을 이용하여 적색포도주 품종인 ‘Cabernet Sauvignon’ 포도와 비교하여 9개의 유전자가 두 품종에서 유사한 양상으로 발현되었으며, 그 중에서 carotenoid cleavage dioxygenase, galactinol synthase, late embryogenesis abundant protein, dirigent-like protein, histidine kinase receptor, valencene synthase, putative S-adenosyl-L-methionine:salicylic acid carboxyl methyltransferase 등의 7개의 유전자가 ‘Cabernet Sauvignon’ 품종에서 특이적으로 과실의 성숙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Guillaumie et al. 2011).
국내에서는 새머루(
포도과실의 발육단계에 따라 특이적으로 발현이 조절되는 다량의 유전자군을 발굴하고 발현양상을 밝힘으로써, 다양한 포도 품종에서의 과실발육의 조절 기작에 관해 체계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으며 유전자군의 기능을 분석하고 유추함으로써 과실발육에 있어서 이들의 역할을 정확히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연구진의 연구결과로 종합적으로 얻어진 포도과실의 발육과 관련한 전사체의 분석자료는 특정 기후조건에서 특정 품종에서의 생장조절, 발현조절, 후성유전발현, 신호전달 등의 과정에서 탄수화물, 아미노산 대사에 관련된 유전자들의 발현과 관련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수용체, 전사요소, kinase 등의 유전자 발현을 확인함으로써, 비호흡급등형 과실의 성숙조절과 관련한 모델 시스템으로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될 것이다(Fortes et al. 2011; Guillaumie et al. 2011).
다른 식물에서와 마찬가지로, 생육기의 포도나무도 저온에 노출되면 생장이 억제되고 광합성도 저해되어 생산량이 감소하고 식물체는 고사하게 된다(Fuller and Telli 1999; Mahajan and Tuteja 2005). 포도나무는 매우 광범위한 온도범위에서 생육하도록 다양한 유전자가 발현된다(Hemstad and Luby 2000; Luby et al. 2003). 포도나무의 녹색 신초는 순화과정을 거쳐서 저온에 내성을 나타내는데 Ma 등(2010)은 신초에서 다양한 반응을 왕성하게 발현할수록 내한성이 강하다고 보고하였다. 최근 효율성이 높은 NGS기술의 도입으로 RNA-seq.을 활용한 포도나무에서의 저온에 대한 전사체의 연구도 진행되고 있으며(Xin et al. 2013), 내한성과 관련한 다양한 유전자의 발굴에 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중이다(Barka et al. 2006; Kim et al. 2013; Mathiason et al. 2009; Tattersall et al. 2007).
WRKY 유전자는 저온에 노출된 왕머루에서 특이적으로 발현하였으며(Xin et al. 2013), LRR 유전자는 저온에 노출된 ‘Campbell Early’ 포도나무에서 발현이 유도되었다(Kim et al. 2013). 저온에 의해서 발현이 유도되거나 억제되는 유전자군은 신호전달(5%), 수송(6%), 유전자전사(9%)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이었으며, 주요 유전자로서 chalcone isomerase, flavonol synthase, endo-
Seki 등(2002)은 내한성과 관련되어 발현되는 54개의 유전자 중에서 CBF/DREB1 유전자의 발현이 내한성의 발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하였다. 다양한 대사 및 물질수송, 신호전달 및 유전자의 전사와 관련하여 유도되는 유전자는 포도나무에서 저온처리 4시간 후에 발현량이 많았으며, 다양한 유전자의 발현량이 많을수록 포도나무의 내한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또한, 저온 스트레스와 반응하여 포도나무에서는 galactinol, MYB, UDP-glucosyl, chalcone, subtilase 단백질, 전해질막 수송관련 단백질 등의 다양한 유전자의 발현이 조절된다고 보고되었다(Xin et al. 2013; Ma et al. 2010).
국내에서 김 등(2016)은 국내의 주요 포도품종인 ‘Campbell Early’와 ‘Kyoho’를 대상으로 전사체를 분석한 결과, polygalacturonate 4-α-galacturonosyltransferase 유전자 등은 ‘거봉’에서는 유도되고 ‘캠벨얼리’에서는 억제되는 반면, subtilase family protein 유전자 등은 ‘캠벨얼리’에서는 유도되고 ‘거봉’에서는 억제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대부분의 식물체는 생육과정에서 생육적온 이상의 고온에 노출되면 생산량이 감소하고 생산물의 품질이 저하된다(Wahid et al. 2007). 포도에서도 많은 지역에서 생산량이 감소하고 성숙불량 등 품질이 저하되며 이듬해의 결실에도 영향을 끼친다(Howel 2001; Schulz 2007). 최근 지구의 이상기후로 인한 고온발생이 많아지면서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Cramer et al. 2011; Van Leeuween 2004), 특히 포도시설재배에서 고온에 의한 피해가 더욱 많이 발생하는데, 35°C 이상의 온도에서는 포도나무의 광합성효율을 감소시킨다(Kriedermann 1986).
과거에는 포도의 고온에 대한 내성과 적응성에 관한 연구는 주로 형태, 생리학적 특성 구명 등에 집중되어 광합성, 호흡, 세포막 안정성, 호르몬 변화, 활성산소 변화 등을 분석하였다(Caprio et al. 2002; Howell 2001; Mori et al. 2007; Wang et al. 2006; Wang and Li 2009; Luo et al. 2011). 그러나, 최근에는 포도 유전체 서열이 해독되면서 기능유전체의 연구가 가능하게 되었다(Cramer 2010; Cramer et al. 2011; Jaillion et al. 2007; Velasco et al. 2007). 비록 애기장대를 비롯한 여러 식물에서 고온스트레스에 관한 전사체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포도에서는 주로 과실 발육에 집중되어 고온에 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Liu 등(2012)은 고온에 노출된 포도나무의 반응과 회복의 과정에 관한 분자생물학적 접근을 꾀하고자 포도나무를 고온에 노출시키고 전사체를 분석하였다. 표준유전체에서 밝혀진 15,700개의 유전자를 활용하여 microarray와 real-time PCR 기술을 이용하여 고온에 반응하여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유전자군을 발굴하였다. 전체의 유전자군에서 8%가 고온스트레스에 대해서 또는 회복되는 과정에서 반응하여 특이적으로 발현하였다. 고온에 반응하는 유전자의 수는 회복되는 과정에서 발현되는 유전자의 수보다 두배 정도 많았다. 고온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유전자는 활성산소변화, heat-shock protein (HSP), 1 ~ 2차대사, 유전자 전사요소, 신호전달, 및 발육 등의 생물학적 대사경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유전자군이다. 또한 다량의 HSP가 발굴되었는데 일반적인 HSP 유전자는 고온 스트레스에서는 발현이 유도되고 회복 단계에서는 감소하였지만, 특정한 HSP 유전자는 고온 스트레스와 회복 과정에서 특이한 반응을 나타내었다. 포도에 있어서 고온스트레스와 이후 회복단계에서는 여러 단계에서 매우 다양한 기작이 관여하는 것이 밝혀졌으나, 특정 유전자는 오히려 두 단계에서 정반대의 발현 양상을 나타내었다. 고온 스트레스에 있어서는 HSPs, ascorbate peroxidase, galactinol synthase 등의 유전자가 깊이 관련되어 있고 HSF30가 주요한 조절인자로서 작용하지만 HSF7와 HSF1은 회복단계에서만 특이적으로 반응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포도나무 잎과 수체에서의 고온에 대한 내성을 발현하는 기작에 관한 연구에 중요한 분자생물학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Liu et al. 2012).
포도과실의 당함량 증진, 스틸벤화합물 축적 및 착색 증진에 관련된 stilbene synthase, chalcone synthase, flavone 3-hydrogenase, polygalacturonase 등의 유전자는 고온에 노출된 변색기의 포도과실에서는 30°C에서 발현이 증진되었으나, 35°C의 고온에서는 발현이 억제되었다(Kim et al. 2015b). 이러한 결과는 향후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고온에 대응하여 나타나는 포도나무의 전사체 분석을 통해 다양한 반응을 분석하는 데에 중요한 관련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여겨진다.
자외선인 UV-B (파장: 280-314 nm)는 자연태양광의 구성요소로서 식물의 생리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치며, 식물체는 투광률, 광량, 일조시간, 파장 등에 따라 다양하게 반응한다(Brosch? and Strid 2003; Frohnmeyer et al. 2003; Jenkins 2009). 식물체의 자외선 자극에 대한 다양한 방어반응 중에서 가장 중요한 보호기작은 페놀화합물과 같이 자외선을 흡착하는 물질을 축적하거나 항산화 활성을 발휘하는 것이다(Rozema et al. 1997; Bornman et al. 1997; Jansen et al. 1998). 포도나무에서도 유사한 반응이 보고되고 있으나(Berli et al. 2008; 2009; Ulm and Nagy 2005), 전사체 수준의 연구는 미흡하다.
Pontin 등(2010)은 기내에서 자외선에 노출된 ‘Malbec’ 품종의 포도나무 잎을 대상으로 전사체의 변화를 비교하였다. 자외선의 선량이 강할수록 유전자가 두배 높게 발현이 유도되었으며 기능별로 군집화할 수 있었다. 일반적인 식물체와 마찬가지로 페놀화합물축적(phenyl propanoid 합성경로), 항산화활성, 병저항성과 관련한 방어반응(스틸벤화합물 축적), 내재해성 방어반응 등의 다양한 방어반응과 관련한 유전자의 발현이 유도되었으며 세포분화가 정지되고 단백질 분해가 억제되었다. 또한 ABA 및 옥신 대사와 세포벽을 강화하여 자외선에 적응하는데 요구되는 기작이 활성화되었다고 보고하였다. 이러한 전사체 연구결과는 자외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상처로부터 회복하려는 기작과 다양한 방어경로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포도나무는 대체로 건조에 내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낮은 토양수분에서도 잘 자라며 오히려 약한 건조스트레스는 포도과실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Chaves 2007). 수분스트레스로부터 빠르고 효율적인 회복이 식물체의 생육에 매우 중요하며 건조에 저항성인 포도나무(‘Grenache’ 품종)을 대상으로 수분 스트레스를 가한 후 엽병에서의 전사체를 분석하였다(Perrone et al. 2007). 스트레스로부터 회복되는 상태의 포도나무는 플라보노이드 합성, 당대사, 물질수송, aquaporin 유전자 등 2차대사에 관여하는 유전자군이 영향을 많이 받았다. 스트레스를 받은 식물체는 건전한 식물체에 비해 호흡대사에 관련된 유전자군의 활력이 낮았으며, 이는 높은 호흡효율을 인식하는 기구와 이에 반응하는 기구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 보고하였다. 또한 ABA와 관련된 대사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활성화되어 낮은 호흡을 유도한다고 보고하였다.
장기간(16일)의 수분 결핍과 염류 스트레스를 받은 포도나무(‘Cabernet Sauvignon’)의 전사체를 분석하여, 염류 스트레스에 노출된 포도나무에 비해 수분스트레스를 받은 나무에서 대사, 물질수송, 세포 구성성분 합성 등의 활성이 강하고 염류 스트레스에서는 전사, 단백질합성, 단백질 변성 등의 유전자가 발현되었다고 보고되었다(Cramer et al. 2007).
세계적으로 중요한 과수인 포도나무는 다양한 병해에 노출되어 있으며, 진균(
포도 노균병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중요한 병해임에도 불구하고, 병해 발생 및 저항성에 관한 연구는 미흡하다. 포도나무 노균병 저항성은 주로 미국종 포도에서 동정되었으며, 양적형질로 유전된다고 보고되어 있다(Bellin et al. 2008). 유럽종 포도 중에서 진균류에 저항성인 ‘Regent’ 품종과 감수성인 ‘Trincadeira’ 품종을 대상으로 microarray, real-time PCR 기법을 이용하여 특이 유전자를 발굴하였다(Figueiredo et al. 2008). 두 품종간의 유전자 발현 차이를 비교하여, ‘Regent’ 품종에서 노균병에 대한 저항성과 관련된 유전자를 선발하였는데 subtilisin-like protease, phenylalanine ammonia lyase, S-adenosylmethionine synthase, WD-repeat protein like, and J2P 등과 같은 자극과 방어에 관련된 유전자군이 선발되었다. 또한 이들 유전자의 저항성 발현과의 연관성을 대사체의 발현 차이와 함께 분석하였다. Wu 등(2010)은 제한효소를 절단한 cDNA를 대상으로 solexa 염기서열분석법을 이용하여 포도나무 노균병에 감염된 왕머루(
또한 국내 자생종인 새머루를 대상으로 새눈무늬병에 대한 반응을 비교한 결과, 단백질기능(21.1%) 활성산소분해(11.7%) 등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발굴하였다(Ahn et al. 2014).
포도나무의 바이러스 병해에 대한 저항성 발현은 보고되어 있지 않으며 바이러스 병의 발생 진전에 관한 분자생물학적 수준의 연구 또한 미흡하다. Espinoza 등(2007)은 바이러스(grapevine reaf roll virus-3)에 감염된 ‘Carm?n?re’와 ‘Cabernet-Sauvignon’ 품종의 포도나무를 대상으로 전사체를 분석하였다. 발현에 변화가 유도된 유전자군은 매우 다양하였으며 주로 유전암호번역, 단백질흡착, 수송, 방어 반응과 관련된 유전자군이며, 세포막의 대사와 관련된 유전자군의 발현이 가장 많았다. 유도된 대부분의 유전자는 수송에 관련되어 바이러스 감염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최초의 포도 유전자지도가 1995년 동위효소와 RFLP, RAPD 표지를 이용하여 병저항성과 연관된 표지를 개발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래(Lodhi et al. 1995), 10개국의 21개 연구팀이
포도에서 무핵 형질은 독립적으로 유전하는 3개의 열성 보족 유전자와 이들의 발현을 조절하는 우성유전자
포도의 과피색 변이는 안토시아닌 생합성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의 전사를 조절하는
향기 성분은 생식용 및 양조용 포도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포도 과립에서 monoterpenoids가 집적되면서 발생하는 머스캇향과 관련된 유전자인
재배되고 있는 포도 품종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유럽종(
노균병 저항성 유전자인
Table 2 . Traits and alleles relevant to disease resistance
Trait/allele | Symbol | Associated marker | Chr. | Reference |
---|---|---|---|---|
UDV-020 | 13 | Hoffmann et al. (2008) | ||
CS25 | 14 | Dalbo et al. (2001) | ||
UDV-015b | 15 | Welter et al. (2007) | ||
18 | Mahanil et al. (2010) | |||
VMC7f2 | 18 | Riaz et al. (2011) | ||
VMC4f3.1 | 12 | Barker et al. (2005) | ||
VMC7f2 | 18 | Riaz et al. (2011) | ||
VMC7f2 | Riaz et al. (2011) | |||
VMC72, VVIb32 | 12 | Merdinoglu et al. (2003) | ||
18 | Wiedemann-Merdinoglu et al. (2006) | |||
UDV-112 | 18 | Welter et al. (2007) | ||
UDV-305 | Bianca Bellin et al. (2009) | |||
VMC7h3 | 4 | Welter et al. (2007) | ||
VVIo52b | 9 | Marguerit et al. (2009) | ||
VMC8G9 | 12 | Marguerit et al. (2009) | ||
UDV-097 | 7 | Bellin et al. (2009) | ||
Chr14V015 | 14 | Blasi et al. (2011) | ||
CCoAOMT | 7 | Moreira et al. (2011) | ||
VVMD27 | 5 | Fischer et al. (2004) | ||
CS1E104J11F | Bellin et al. (2009) | |||
VMC1G3.2 | 12 | Moreira et al. (2011) |
마그네슘, 철과 같은 미량원소 흡수와 관련된 연구를 통해 마그네슘 결핍과 관련된 QTL 분석(Mandl et al. 2006), 철 결핍 내성과 관련된 QTL 분석(Bert et al. 2013)이 수행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미량원소의 과잉 또는 결핍이 자주 발생하는 토양에 적합한 품종을 선정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현재까지 포도에서는 유럽종 양조용 포도인 ‘Pinot Noir’ 품종을 대상으로 유전체서열이 보고(Jaillon et al. 2007)된 이후, NGS 기술의 발달로 인해 전세계에서 다양한 포도 유전자원의 유전체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표현형, 유전체, 전사체를 포함하는 대규모의 유전체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다양한 국가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주요 포도생산국의 주요 품종에 대한 유전체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미국 전역의 26개 포도 연구팀이 참여하는 ‘VitisGen project’에서는 미국 야생종을 이용하여 유전자형을 분석하고 표현형 조사 결과와 비교하여 pipeline을 구축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자국 야생자원이 가진 유용 형질들을 발굴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포도 유전자원을 대상으로 SSR표지와 SNP표지를 발굴하고, 유전체구조 및 재배기원을 밝히는 연구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포도과실의 발육에 따른 전사체의 변화, 외부자극 및 병원균에 의해 발현되는 유전자의 발현 등의 연구가 보고되어 있다. 다른 식물체와 마찬가지로 향후 NGS기술과 RNA-seq을 이용한 전사체, 후성유전체, 대사체 등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전사체, 후성유전체, 대사체 분석을 통해 조직 발달단계, 다양한 내·외부 환경 변화 등에 따른 유전자 발현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고, 형질과 유전자발현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분석을 수행함으로써 유전자 발현 조절과 유전자 기능 연구 등도 활발히 이루어질 것이다.
고품질의 표준 유전체 서열을 기반으로한 유용한 분자마커(SSR, SNP, InDel 등)를 활용한 고밀도 유전자 연관지도를 완성하고, 통합 유전자 지도를 통해 병해충 저항성, 포도 과실 특이적 형질의 상세 연관분석과 유전자 기능 검정 등이 용이할 것이며 분자육종프로그램의 구현도 가능할 것이다. 또한 유전자가위와 같은 기술의 도입으로 다양한 유전자의 기능을 밝히는 연구 또한 포도 육종 효율을 증진시키는데 매우 유용할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왕머루(
본 논문은 농촌진흥청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과제번호 : PJ00821302)의 지원에 의해 이루어진 것임.
Journal of Plant Biotechnology 2015; 42(4): 298-311
Published online December 31, 2015 https://doi.org/10.5010/JPB.2015.42.4.298
Copyright © The Korean Society of Plant Biotechnology.
허윤영1, 정성민1, 윤해근2,*
1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2영남대학교 원예생명과학과
Youn Young Hur1, Sung Min Jung1, and Hae Keun Yun2,*
1National Institute of Horticultural & Herbal Science, Rural Development Administration, Wanju 55365, Korea,
2Department of Horticulture and Life Science, Yeungnam University, Gyeonsan 42271, Korea
Correspondence to:H. K. Yun e-mail: haekeun@ynu.ac.kr
Grape is one of the important fruit crops around the world, and exposed to disease and pests, and internal or environmental stresses in the vineyards. Breeding and cultivation of new varieties of high quality-grapes resistant to diseases and pests and tolerant to stresses are the most important steps in the grape production. However, conventional breeding has laborious and time-consuming procedures in maintaining and selecting seedlings in the fields. Development of molecular breeding technology through understanding of molecular mechanism of useful traits can be used as an alternative strategy to improve the efficiency of grape breeding program by cross hybridization in grape development programs. The completion of the grape genome sequencing project provided the way to discover the novel genes and to analyze their functions. Comparative genomics, transcriptomic analysis, and the genome-wide identification and analysis of useful genes as well as development of molecular marker for valuable traits could provide novel insights into fruit quality and the responses to diseases and stresses, and can be used as important information in molecular breeding programs for grape development.
Keywords: Grape, Genome, Transcriptome, Molecular Markers, Genetic Map, Molecular Breeding
포도는 전세계적으로 생산되는 주요 과수 중의 하나로, 7천9백만 ha의 면적에서 6천7백만톤이 생산되어 생과는 물론 포도주와 건포도를 비롯한 가공품으로 소비되고 있으며, 소비시장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FAO 2014). 포도는 북위 50에서부터 남위 40도지역에 분포하며, 해발 3,000 m의 산간지역에서도 재배되는 적응성이 매우 강한 과종이다. 포도(
포도재배가 성행하면서 유용형질을 발현하는 품종이나 자연돌연변이를 선발하여 주로 재배하여, 포도 품종 및 유전자원의 다양성은 현저하게 감소하게 되었다(This et al. 2006). 포도는 주로 자가화합성이지만 방화곤충 또는 풍매수분에 의해 타가수분이 빈번하여 유전적으로 고도의 이질성이며 열성변이를 축적하여 왔다(Olmo 1979). 자식열세현상이 심하여 자식 2 ~ 3 세대 후에는 불임이 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야생 포도속 식물은 38개의 염색체(2n=38)를 지니고 있으며 종간교잡종의 경우에는 임성을 유지하고 있다. 많은 수의 염색체는 유전체의 배수성 상태를 의미하며, 부분적 유전체 염기서열 조합을 완성하였지만 연구를 통해 밝혀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다(Jaillon et al. 2007; Velasco et al. 2007; Zharkikh et al. 2008).
포도의 유전체에 관한 연구는 아주 오랫동안 행해져 왔으며, 유럽종 양조용 포도인 ‘Pinot Noir’ 품종을 대상으로 유전체서열이 보고(Jaillon et al. 2007)된 이후, 최근에는 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 기술의 발달로 인해(Mardis 2008) 전세계에서 포도유전자원의 유전체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포도 유전자원을 대상으로 SSR표지와 SNP표지를 발굴하고(Emmanuelli et al. 2013), 유전체구조 및 재배기원을 밝히는 연구(Myles et al. 2010; 2011)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포도 과실의 발육에 따른 전사체의 변화(Deluc et al. 2007; Fortes et al. 2011; Sweetman et al. 2012), 열 및 자외선 등의 외부자극에 의해 발현되는 유전자의 발현(Liu et al. 2012; Pontin et al. 2010), 병원균에 대한 유전체 기반 유전자 발현분석(Wu et al. 2013) 등의 연구가 보고되어 있다.
본 논문에서는 포도의 유전체 분석, 전사체 분석 및 유용 유전자 대량발굴, 포도 신품종 육성을 위한 분자육종에 요구되는 분자표지의 개발에 관한 연구현황과 국내에서의 활용방안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포도는 유럽종 양조용 품종인 ‘Point Noir (
주요 포도 생산국들을 중심으로 목표 형질에 적합한 자생 유전자원의 수집, 평가 및 유연관계 분석을 위한 유전체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 USDA-ARS에서는 포도 유전자원 종간, 종 내 품종간 다양성을 평가하기 위해 유전체정보로부터 6,000개 마커를 개발하고 Vitis9KSNP array라는 맞춤형 array를 제작하여 체계적인 유전자원 연구에 이용하고 있다(Miller et al. 2013). 미국 전역의 26개 포도연구팀이 참여하는 ‘VitisGen project’에서는 내병성, 내한성, 과실품질 및 양조적성이 뛰어난 품종을 육성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내병성, 내한성이 강한
현재까지 NCBI SRA DB에 등록된 포도 유전체 자료는 Table 1과 같다.
Table 1 . NGS data of
Types of data | Number | |
---|---|---|
Whole Genome Sequencing | 156 | |
RNA-seq (Transcriptome) | 520 | |
Other (Reduced representation genomic DNA) | 11 | |
ncRNA-Seq, miRNA-Seq | 98 | |
RNA-seq (Transcriptome) | 8 | |
Whole Genome Sequencing | 3 | |
Other (GBS, (Reduced representation genomic DNA) | 5 | |
Whole Genome Sequencing | 1 | |
Whole Genome Sequencing | 1 | |
Other (Reduced representation genomic DNA) | 1 | |
Whole Genome Sequencing | 3 | |
RNA-seq (Transcriptome) | 5 | |
Other (Reduced representation genomic DNA) | 1 | |
Whole Genome Sequencing | 1 | |
Whole Genome Sequencing | 1 | |
RNA-seq (Transcriptome) | 2 | |
Whole Genome Sequencing | 1 | |
Whole Genome Sequencing | 1 | |
Whole Genome Sequencing | 1 | |
Whole Genome Sequencing | 1 | |
RNA-seq (Transcriptome) | 2 | |
RNA-seq (Transcriptome) | 18 | |
RNA-seq (Transcriptome) | 8 | |
Whole Genome Sequencing | 2 | |
Whole Genome Sequencing | 2 | |
Other (Reduced representation genomic DNA) | 1 | |
Whole Genome Sequencing | 1 | |
RNA-seq (Transcriptome) | 52 | |
Whole Genome Sequencing | 8 | |
RNA-seq (Transcriptome) | 9 | |
Whole Genome Sequencing | 1 | |
RNA-seq (Transcriptome) | 54 |
과수는 과실이 발육함에 따라 변화하는 호흡양상에 따라 크게 호흡급등형(climacteric type)과 비호흡급등형(non-climacteric type)의 두가지 형태로 구분되며 포도, 무화과, 양앵두, 오렌지 등은 비호흡급등형에 속한다. 사과를 비롯한 호흡급등형 과실의 발육과 성숙에 관한 연구에 비해 포도 과실의 발육에 관한 연구는 미흡한 편이다(Fortes et al. 2011). 포도과실의 발육은 명확한 3단계로 구성되는 이중S자형 생장곡선 형태를 나타낸다(Coombe et al. 2000).
포도 과실의 발육단계에 따른 전사체 분석에 관한 연구는 단백질연구와 함께 유전체를 기반으로 매우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Deluc et al. 2007; Fortes et al. 2011; Guillaumie et al. 2011; Pilati et al. 2007; Terrier et al. 2005; Waters et al. 2005; Zenoni et al. 2010).
Deluc 등(2007)은 세계에서 가장 널리 재배되는 양조용 포도 품종인 ‘Cabernet Sauvignon’을 대상으로 과실 발육을 7단계로 구분하여 과실의 발달과 성숙에 따른 전사체와 대사체를 분석하였다. 포도속(
Zenoni 등(2010)은 RNA-seq 의 첨단기술을 이용하여 유럽종 포도(‘Corvina’) 과실의 발육단계별로 결실후, 변색기, 성숙기로 구분하여 59백만개 이상의 cDNA의 염기서열을 포도 표준유전체를 기반으로 조합하여 분석하였다. 그들은 과실의 발육에 따라 17,324개의 유전자가 발현되었으며, 그 중에서 6,695개가 하나의 발육단계에서 특이적으로 발현되어 특정단계에서 특이적으로 작용한다고 추정하였다. 과실발육에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유전자군으로는 식물세포의 액포 내에서 안토시아닌 색소 합성과 관련이 있는 64개의 glutathione S-transferse (GST) 유전자, 포도과실의 가장 대표적인 기능성성분인 resveratrol 합성에 관여하는43개의 stilbene synthase 유전자, 플라보노이드 합성조절에 관여하는 36개의 myb transcription factor유전자 등이 확인되었다. 그 중에서 MYB transcription factor유전자는 기존에 108개의 유전자가 보고되었는데, 36개의 유전자 중에서 28개가 새로이 발견된 것이다. 또한 이들은 385개의 유전자가 splicing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하여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한 경로로 유전자의 전사가 일어난다는 것을 제안하였다(Zenoni et al. 2010).
Fortes 등(2011)은 포르투갈 포도 품종인 ‘Trincadeira’의 과실을 대상으로 3단계(녹색기, 변색기, 성숙기)로 구분하여 발육에 따른 전사체를 분석하여 비교하였다. 이들은 18,726개의 유전자가 검출되었으며, 그 중에서 절반 이상의 유전자가 1.5배 이상 발현에 차이를 나타내었다고 보고하였다. 그 중에서 5,877개의 유전자는 생육단계에서 공통으로 발현되어 공통의 기작에 관여하고 나머지는 발육단계에 특이적으로 발현된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정량발현분석을 위한 8개의 유전자를 선발하여 real-time PCR을 수행하여 arginine decarboxylase (ADC), flavonone-3-hydroxylase(F3H), ethylene receptor 1 (ETR1), quercetin 3-O-methyltransferase 1 (OMT1), gamma-glutamylcysteine synthetase (GCS) 등 5개 유전자가 발육과 관련하여 발현이 유도되고 L-galactono-1,4-lactone dehydrogenase (LGDH), succinic semialdehyde dehydrogenase (SSADH1) 등의 유전자는 발현이 감소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와인의 주질과 특성은 성숙한 과실의 특성에 영향을 받으므로 Guillaumie 등(2011)은 백색 포도 품종인 ‘Chardonnay’를 대상으로 성숙단계를 3단계(수확7일전, 수확, 수확10일후)로 구분하여 후반부에서의 포도과실의 성분변화와 관련하여 전사체를 분석하였다. 양조결과 수확기의 과실을 이용하여 가장 양호한 포도주를 양조할 수 있었으며, 수확7일전의 시료와 수확시기의 시료를 대상으로 Qiagen/Operon microarrays 기법을 이용하여 성숙시기에 따라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52개의 유전자를 선발하였다. 또한 real-time PCR을 이용하여 적색포도주 품종인 ‘Cabernet Sauvignon’ 포도와 비교하여 9개의 유전자가 두 품종에서 유사한 양상으로 발현되었으며, 그 중에서 carotenoid cleavage dioxygenase, galactinol synthase, late embryogenesis abundant protein, dirigent-like protein, histidine kinase receptor, valencene synthase, putative S-adenosyl-L-methionine:salicylic acid carboxyl methyltransferase 등의 7개의 유전자가 ‘Cabernet Sauvignon’ 품종에서 특이적으로 과실의 성숙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Guillaumie et al. 2011).
국내에서는 새머루(
포도과실의 발육단계에 따라 특이적으로 발현이 조절되는 다량의 유전자군을 발굴하고 발현양상을 밝힘으로써, 다양한 포도 품종에서의 과실발육의 조절 기작에 관해 체계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으며 유전자군의 기능을 분석하고 유추함으로써 과실발육에 있어서 이들의 역할을 정확히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연구진의 연구결과로 종합적으로 얻어진 포도과실의 발육과 관련한 전사체의 분석자료는 특정 기후조건에서 특정 품종에서의 생장조절, 발현조절, 후성유전발현, 신호전달 등의 과정에서 탄수화물, 아미노산 대사에 관련된 유전자들의 발현과 관련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수용체, 전사요소, kinase 등의 유전자 발현을 확인함으로써, 비호흡급등형 과실의 성숙조절과 관련한 모델 시스템으로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될 것이다(Fortes et al. 2011; Guillaumie et al. 2011).
다른 식물에서와 마찬가지로, 생육기의 포도나무도 저온에 노출되면 생장이 억제되고 광합성도 저해되어 생산량이 감소하고 식물체는 고사하게 된다(Fuller and Telli 1999; Mahajan and Tuteja 2005). 포도나무는 매우 광범위한 온도범위에서 생육하도록 다양한 유전자가 발현된다(Hemstad and Luby 2000; Luby et al. 2003). 포도나무의 녹색 신초는 순화과정을 거쳐서 저온에 내성을 나타내는데 Ma 등(2010)은 신초에서 다양한 반응을 왕성하게 발현할수록 내한성이 강하다고 보고하였다. 최근 효율성이 높은 NGS기술의 도입으로 RNA-seq.을 활용한 포도나무에서의 저온에 대한 전사체의 연구도 진행되고 있으며(Xin et al. 2013), 내한성과 관련한 다양한 유전자의 발굴에 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중이다(Barka et al. 2006; Kim et al. 2013; Mathiason et al. 2009; Tattersall et al. 2007).
WRKY 유전자는 저온에 노출된 왕머루에서 특이적으로 발현하였으며(Xin et al. 2013), LRR 유전자는 저온에 노출된 ‘Campbell Early’ 포도나무에서 발현이 유도되었다(Kim et al. 2013). 저온에 의해서 발현이 유도되거나 억제되는 유전자군은 신호전달(5%), 수송(6%), 유전자전사(9%)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이었으며, 주요 유전자로서 chalcone isomerase, flavonol synthase, endo-
Seki 등(2002)은 내한성과 관련되어 발현되는 54개의 유전자 중에서 CBF/DREB1 유전자의 발현이 내한성의 발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하였다. 다양한 대사 및 물질수송, 신호전달 및 유전자의 전사와 관련하여 유도되는 유전자는 포도나무에서 저온처리 4시간 후에 발현량이 많았으며, 다양한 유전자의 발현량이 많을수록 포도나무의 내한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또한, 저온 스트레스와 반응하여 포도나무에서는 galactinol, MYB, UDP-glucosyl, chalcone, subtilase 단백질, 전해질막 수송관련 단백질 등의 다양한 유전자의 발현이 조절된다고 보고되었다(Xin et al. 2013; Ma et al. 2010).
국내에서 김 등(2016)은 국내의 주요 포도품종인 ‘Campbell Early’와 ‘Kyoho’를 대상으로 전사체를 분석한 결과, polygalacturonate 4-α-galacturonosyltransferase 유전자 등은 ‘거봉’에서는 유도되고 ‘캠벨얼리’에서는 억제되는 반면, subtilase family protein 유전자 등은 ‘캠벨얼리’에서는 유도되고 ‘거봉’에서는 억제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대부분의 식물체는 생육과정에서 생육적온 이상의 고온에 노출되면 생산량이 감소하고 생산물의 품질이 저하된다(Wahid et al. 2007). 포도에서도 많은 지역에서 생산량이 감소하고 성숙불량 등 품질이 저하되며 이듬해의 결실에도 영향을 끼친다(Howel 2001; Schulz 2007). 최근 지구의 이상기후로 인한 고온발생이 많아지면서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Cramer et al. 2011; Van Leeuween 2004), 특히 포도시설재배에서 고온에 의한 피해가 더욱 많이 발생하는데, 35°C 이상의 온도에서는 포도나무의 광합성효율을 감소시킨다(Kriedermann 1986).
과거에는 포도의 고온에 대한 내성과 적응성에 관한 연구는 주로 형태, 생리학적 특성 구명 등에 집중되어 광합성, 호흡, 세포막 안정성, 호르몬 변화, 활성산소 변화 등을 분석하였다(Caprio et al. 2002; Howell 2001; Mori et al. 2007; Wang et al. 2006; Wang and Li 2009; Luo et al. 2011). 그러나, 최근에는 포도 유전체 서열이 해독되면서 기능유전체의 연구가 가능하게 되었다(Cramer 2010; Cramer et al. 2011; Jaillion et al. 2007; Velasco et al. 2007). 비록 애기장대를 비롯한 여러 식물에서 고온스트레스에 관한 전사체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포도에서는 주로 과실 발육에 집중되어 고온에 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Liu 등(2012)은 고온에 노출된 포도나무의 반응과 회복의 과정에 관한 분자생물학적 접근을 꾀하고자 포도나무를 고온에 노출시키고 전사체를 분석하였다. 표준유전체에서 밝혀진 15,700개의 유전자를 활용하여 microarray와 real-time PCR 기술을 이용하여 고온에 반응하여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유전자군을 발굴하였다. 전체의 유전자군에서 8%가 고온스트레스에 대해서 또는 회복되는 과정에서 반응하여 특이적으로 발현하였다. 고온에 반응하는 유전자의 수는 회복되는 과정에서 발현되는 유전자의 수보다 두배 정도 많았다. 고온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유전자는 활성산소변화, heat-shock protein (HSP), 1 ~ 2차대사, 유전자 전사요소, 신호전달, 및 발육 등의 생물학적 대사경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유전자군이다. 또한 다량의 HSP가 발굴되었는데 일반적인 HSP 유전자는 고온 스트레스에서는 발현이 유도되고 회복 단계에서는 감소하였지만, 특정한 HSP 유전자는 고온 스트레스와 회복 과정에서 특이한 반응을 나타내었다. 포도에 있어서 고온스트레스와 이후 회복단계에서는 여러 단계에서 매우 다양한 기작이 관여하는 것이 밝혀졌으나, 특정 유전자는 오히려 두 단계에서 정반대의 발현 양상을 나타내었다. 고온 스트레스에 있어서는 HSPs, ascorbate peroxidase, galactinol synthase 등의 유전자가 깊이 관련되어 있고 HSF30가 주요한 조절인자로서 작용하지만 HSF7와 HSF1은 회복단계에서만 특이적으로 반응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포도나무 잎과 수체에서의 고온에 대한 내성을 발현하는 기작에 관한 연구에 중요한 분자생물학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Liu et al. 2012).
포도과실의 당함량 증진, 스틸벤화합물 축적 및 착색 증진에 관련된 stilbene synthase, chalcone synthase, flavone 3-hydrogenase, polygalacturonase 등의 유전자는 고온에 노출된 변색기의 포도과실에서는 30°C에서 발현이 증진되었으나, 35°C의 고온에서는 발현이 억제되었다(Kim et al. 2015b). 이러한 결과는 향후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고온에 대응하여 나타나는 포도나무의 전사체 분석을 통해 다양한 반응을 분석하는 데에 중요한 관련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여겨진다.
자외선인 UV-B (파장: 280-314 nm)는 자연태양광의 구성요소로서 식물의 생리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치며, 식물체는 투광률, 광량, 일조시간, 파장 등에 따라 다양하게 반응한다(Brosch? and Strid 2003; Frohnmeyer et al. 2003; Jenkins 2009). 식물체의 자외선 자극에 대한 다양한 방어반응 중에서 가장 중요한 보호기작은 페놀화합물과 같이 자외선을 흡착하는 물질을 축적하거나 항산화 활성을 발휘하는 것이다(Rozema et al. 1997; Bornman et al. 1997; Jansen et al. 1998). 포도나무에서도 유사한 반응이 보고되고 있으나(Berli et al. 2008; 2009; Ulm and Nagy 2005), 전사체 수준의 연구는 미흡하다.
Pontin 등(2010)은 기내에서 자외선에 노출된 ‘Malbec’ 품종의 포도나무 잎을 대상으로 전사체의 변화를 비교하였다. 자외선의 선량이 강할수록 유전자가 두배 높게 발현이 유도되었으며 기능별로 군집화할 수 있었다. 일반적인 식물체와 마찬가지로 페놀화합물축적(phenyl propanoid 합성경로), 항산화활성, 병저항성과 관련한 방어반응(스틸벤화합물 축적), 내재해성 방어반응 등의 다양한 방어반응과 관련한 유전자의 발현이 유도되었으며 세포분화가 정지되고 단백질 분해가 억제되었다. 또한 ABA 및 옥신 대사와 세포벽을 강화하여 자외선에 적응하는데 요구되는 기작이 활성화되었다고 보고하였다. 이러한 전사체 연구결과는 자외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상처로부터 회복하려는 기작과 다양한 방어경로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포도나무는 대체로 건조에 내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낮은 토양수분에서도 잘 자라며 오히려 약한 건조스트레스는 포도과실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Chaves 2007). 수분스트레스로부터 빠르고 효율적인 회복이 식물체의 생육에 매우 중요하며 건조에 저항성인 포도나무(‘Grenache’ 품종)을 대상으로 수분 스트레스를 가한 후 엽병에서의 전사체를 분석하였다(Perrone et al. 2007). 스트레스로부터 회복되는 상태의 포도나무는 플라보노이드 합성, 당대사, 물질수송, aquaporin 유전자 등 2차대사에 관여하는 유전자군이 영향을 많이 받았다. 스트레스를 받은 식물체는 건전한 식물체에 비해 호흡대사에 관련된 유전자군의 활력이 낮았으며, 이는 높은 호흡효율을 인식하는 기구와 이에 반응하는 기구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 보고하였다. 또한 ABA와 관련된 대사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활성화되어 낮은 호흡을 유도한다고 보고하였다.
장기간(16일)의 수분 결핍과 염류 스트레스를 받은 포도나무(‘Cabernet Sauvignon’)의 전사체를 분석하여, 염류 스트레스에 노출된 포도나무에 비해 수분스트레스를 받은 나무에서 대사, 물질수송, 세포 구성성분 합성 등의 활성이 강하고 염류 스트레스에서는 전사, 단백질합성, 단백질 변성 등의 유전자가 발현되었다고 보고되었다(Cramer et al. 2007).
세계적으로 중요한 과수인 포도나무는 다양한 병해에 노출되어 있으며, 진균(
포도 노균병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중요한 병해임에도 불구하고, 병해 발생 및 저항성에 관한 연구는 미흡하다. 포도나무 노균병 저항성은 주로 미국종 포도에서 동정되었으며, 양적형질로 유전된다고 보고되어 있다(Bellin et al. 2008). 유럽종 포도 중에서 진균류에 저항성인 ‘Regent’ 품종과 감수성인 ‘Trincadeira’ 품종을 대상으로 microarray, real-time PCR 기법을 이용하여 특이 유전자를 발굴하였다(Figueiredo et al. 2008). 두 품종간의 유전자 발현 차이를 비교하여, ‘Regent’ 품종에서 노균병에 대한 저항성과 관련된 유전자를 선발하였는데 subtilisin-like protease, phenylalanine ammonia lyase, S-adenosylmethionine synthase, WD-repeat protein like, and J2P 등과 같은 자극과 방어에 관련된 유전자군이 선발되었다. 또한 이들 유전자의 저항성 발현과의 연관성을 대사체의 발현 차이와 함께 분석하였다. Wu 등(2010)은 제한효소를 절단한 cDNA를 대상으로 solexa 염기서열분석법을 이용하여 포도나무 노균병에 감염된 왕머루(
또한 국내 자생종인 새머루를 대상으로 새눈무늬병에 대한 반응을 비교한 결과, 단백질기능(21.1%) 활성산소분해(11.7%) 등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발굴하였다(Ahn et al. 2014).
포도나무의 바이러스 병해에 대한 저항성 발현은 보고되어 있지 않으며 바이러스 병의 발생 진전에 관한 분자생물학적 수준의 연구 또한 미흡하다. Espinoza 등(2007)은 바이러스(grapevine reaf roll virus-3)에 감염된 ‘Carm?n?re’와 ‘Cabernet-Sauvignon’ 품종의 포도나무를 대상으로 전사체를 분석하였다. 발현에 변화가 유도된 유전자군은 매우 다양하였으며 주로 유전암호번역, 단백질흡착, 수송, 방어 반응과 관련된 유전자군이며, 세포막의 대사와 관련된 유전자군의 발현이 가장 많았다. 유도된 대부분의 유전자는 수송에 관련되어 바이러스 감염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최초의 포도 유전자지도가 1995년 동위효소와 RFLP, RAPD 표지를 이용하여 병저항성과 연관된 표지를 개발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래(Lodhi et al. 1995), 10개국의 21개 연구팀이
포도에서 무핵 형질은 독립적으로 유전하는 3개의 열성 보족 유전자와 이들의 발현을 조절하는 우성유전자
포도의 과피색 변이는 안토시아닌 생합성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의 전사를 조절하는
향기 성분은 생식용 및 양조용 포도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포도 과립에서 monoterpenoids가 집적되면서 발생하는 머스캇향과 관련된 유전자인
재배되고 있는 포도 품종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유럽종(
노균병 저항성 유전자인
Table 2 . Traits and alleles relevant to disease resistance.
Trait/allele | Symbol | Associated marker | Chr. | Reference |
---|---|---|---|---|
UDV-020 | 13 | Hoffmann et al. (2008) | ||
CS25 | 14 | Dalbo et al. (2001) | ||
UDV-015b | 15 | Welter et al. (2007) | ||
18 | Mahanil et al. (2010) | |||
VMC7f2 | 18 | Riaz et al. (2011) | ||
VMC4f3.1 | 12 | Barker et al. (2005) | ||
VMC7f2 | 18 | Riaz et al. (2011) | ||
VMC7f2 | Riaz et al. (2011) | |||
VMC72, VVIb32 | 12 | Merdinoglu et al. (2003) | ||
18 | Wiedemann-Merdinoglu et al. (2006) | |||
UDV-112 | 18 | Welter et al. (2007) | ||
UDV-305 | Bianca Bellin et al. (2009) | |||
VMC7h3 | 4 | Welter et al. (2007) | ||
VVIo52b | 9 | Marguerit et al. (2009) | ||
VMC8G9 | 12 | Marguerit et al. (2009) | ||
UDV-097 | 7 | Bellin et al. (2009) | ||
Chr14V015 | 14 | Blasi et al. (2011) | ||
CCoAOMT | 7 | Moreira et al. (2011) | ||
VVMD27 | 5 | Fischer et al. (2004) | ||
CS1E104J11F | Bellin et al. (2009) | |||
VMC1G3.2 | 12 | Moreira et al. (2011) |
마그네슘, 철과 같은 미량원소 흡수와 관련된 연구를 통해 마그네슘 결핍과 관련된 QTL 분석(Mandl et al. 2006), 철 결핍 내성과 관련된 QTL 분석(Bert et al. 2013)이 수행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미량원소의 과잉 또는 결핍이 자주 발생하는 토양에 적합한 품종을 선정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현재까지 포도에서는 유럽종 양조용 포도인 ‘Pinot Noir’ 품종을 대상으로 유전체서열이 보고(Jaillon et al. 2007)된 이후, NGS 기술의 발달로 인해 전세계에서 다양한 포도 유전자원의 유전체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표현형, 유전체, 전사체를 포함하는 대규모의 유전체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다양한 국가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주요 포도생산국의 주요 품종에 대한 유전체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미국 전역의 26개 포도 연구팀이 참여하는 ‘VitisGen project’에서는 미국 야생종을 이용하여 유전자형을 분석하고 표현형 조사 결과와 비교하여 pipeline을 구축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자국 야생자원이 가진 유용 형질들을 발굴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포도 유전자원을 대상으로 SSR표지와 SNP표지를 발굴하고, 유전체구조 및 재배기원을 밝히는 연구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포도과실의 발육에 따른 전사체의 변화, 외부자극 및 병원균에 의해 발현되는 유전자의 발현 등의 연구가 보고되어 있다. 다른 식물체와 마찬가지로 향후 NGS기술과 RNA-seq을 이용한 전사체, 후성유전체, 대사체 등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전사체, 후성유전체, 대사체 분석을 통해 조직 발달단계, 다양한 내·외부 환경 변화 등에 따른 유전자 발현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고, 형질과 유전자발현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분석을 수행함으로써 유전자 발현 조절과 유전자 기능 연구 등도 활발히 이루어질 것이다.
고품질의 표준 유전체 서열을 기반으로한 유용한 분자마커(SSR, SNP, InDel 등)를 활용한 고밀도 유전자 연관지도를 완성하고, 통합 유전자 지도를 통해 병해충 저항성, 포도 과실 특이적 형질의 상세 연관분석과 유전자 기능 검정 등이 용이할 것이며 분자육종프로그램의 구현도 가능할 것이다. 또한 유전자가위와 같은 기술의 도입으로 다양한 유전자의 기능을 밝히는 연구 또한 포도 육종 효율을 증진시키는데 매우 유용할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왕머루(
본 논문은 농촌진흥청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과제번호 : PJ00821302)의 지원에 의해 이루어진 것임.
Table 1 . NGS data of
Types of data | Number | |
---|---|---|
Whole Genome Sequencing | 156 | |
RNA-seq (Transcriptome) | 520 | |
Other (Reduced representation genomic DNA) | 11 | |
ncRNA-Seq, miRNA-Seq | 98 | |
RNA-seq (Transcriptome) | 8 | |
Whole Genome Sequencing | 3 | |
Other (GBS, (Reduced representation genomic DNA) | 5 | |
Whole Genome Sequencing | 1 | |
Whole Genome Sequencing | 1 | |
Other (Reduced representation genomic DNA) | 1 | |
Whole Genome Sequencing | 3 | |
RNA-seq (Transcriptome) | 5 | |
Other (Reduced representation genomic DNA) | 1 | |
Whole Genome Sequencing | 1 | |
Whole Genome Sequencing | 1 | |
RNA-seq (Transcriptome) | 2 | |
Whole Genome Sequencing | 1 | |
Whole Genome Sequencing | 1 | |
Whole Genome Sequencing | 1 | |
Whole Genome Sequencing | 1 | |
RNA-seq (Transcriptome) | 2 | |
RNA-seq (Transcriptome) | 18 | |
RNA-seq (Transcriptome) | 8 | |
Whole Genome Sequencing | 2 | |
Whole Genome Sequencing | 2 | |
Other (Reduced representation genomic DNA) | 1 | |
Whole Genome Sequencing | 1 | |
RNA-seq (Transcriptome) | 52 | |
Whole Genome Sequencing | 8 | |
RNA-seq (Transcriptome) | 9 | |
Whole Genome Sequencing | 1 | |
RNA-seq (Transcriptome) | 54 |
Table 2 . Traits and alleles relevant to disease resistance.
Trait/allele | Symbol | Associated marker | Chr. | Reference |
---|---|---|---|---|
UDV-020 | 13 | Hoffmann et al. (2008) | ||
CS25 | 14 | Dalbo et al. (2001) | ||
UDV-015b | 15 | Welter et al. (2007) | ||
18 | Mahanil et al. (2010) | |||
VMC7f2 | 18 | Riaz et al. (2011) | ||
VMC4f3.1 | 12 | Barker et al. (2005) | ||
VMC7f2 | 18 | Riaz et al. (2011) | ||
VMC7f2 | Riaz et al. (2011) | |||
VMC72, VVIb32 | 12 | Merdinoglu et al. (2003) | ||
18 | Wiedemann-Merdinoglu et al. (2006) | |||
UDV-112 | 18 | Welter et al. (2007) | ||
UDV-305 | Bianca Bellin et al. (2009) | |||
VMC7h3 | 4 | Welter et al. (2007) | ||
VVIo52b | 9 | Marguerit et al. (2009) | ||
VMC8G9 | 12 | Marguerit et al. (2009) | ||
UDV-097 | 7 | Bellin et al. (2009) | ||
Chr14V015 | 14 | Blasi et al. (2011) | ||
CCoAOMT | 7 | Moreira et al. (2011) | ||
VVMD27 | 5 | Fischer et al. (2004) | ||
CS1E104J11F | Bellin et al. (2009) | |||
VMC1G3.2 | 12 | Moreira et al. (2011) |
Seong-Cheol Kim, Ho Bang Kim, Jae-Ho Joa, and Kwan Jeong Song
Journal of Plant Biotechnology 2015; 42(4): 342-349Ho Bang Kim, Sanghyun Lim, Jae Joon Kim, Young Cheol Park, Su-Hyun Yun, and Kwan Jeong Song
Journal of Plant Biotechnology 2015; 42(4): 326-335Ho Bang Kim, Jae Joon Kim, Chang Jae Oh, Su-Hyun Yun, and Kwan Jeong Song
J Plant Biotechnol 2016; 43(3): 261-271
Journal of
Plant Biotechn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