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Plant Biotechnol 2016; 43(2): 151-156
Published online June 30, 2016
https://doi.org/10.5010/JPB.2016.43.2.151
© The Korean Society of Plant Biotechnology
길진수, 박상익, 이이, 김호방, 김성철, 김옥태, 차선우, 정찬식, 엄유리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약용작물과,
충북대학교 농업생명환경대학 특용식물학과,
㈜바이오메딕 생명과학연구소
Correspondence to : e-mail: urspower@korea.kr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Medicinal plants resources are becoming important assets since their usages have been expanded to the development of functional foods for human health, natural cosmetics, and pharmaceutical industries. However, names are different from each country and their phylogenetic origins are not clear. These lead consumers to be confused. In particular, when they are morphologically similar and distributed as dried roots, it is extremely difficult to differentiate their origins even by specialists. Recently, molecular markers have been extensively applied to identify the origin of many crops. In this review, we tried to overview the current research achievements for the development of suitable ‘origin identification’ regarding to the differentiation of
Keywords
당귀는 산형과에 속하는
최근에 우리나라는 세계 여러 나라와 FTA를 체결하면서 국내산 농산물과 외국산 농산물에 대한 원산지 관리, 국내에서 개발된 품종에 대한 지적재산권 보호 및 우수 품종에 대한 품질 관리를 위해서 품종판별 기술이 기초기반 기술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수입되는 대부분의 한약재는 가공처리 후 절편이나 타블렛 형태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아 형태에 의한 품종 구분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으로 DNA 수준에서 품종판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일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Chung et al. 2009). 특히 국내 한약재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삼(
본 리뷰 논문에서는
Table 1 List of
형태학적 연구에는 참당귀, 중국당귀, 일당귀의 잎과 엽병 및 뿌리에 대해 해부형태적 특징을 관찰하여 당귀 기원 및 국내유통 당귀류 약재의 판별에 활용하고자 하였다(Sung et al. 2004). 그 결과 당귀류 약재 판별에 있어서 해부형태적 특징을 정리하여 간단한 동정 Key를 적용하여 만든 검색표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보고하였다. 그리고
유전자 분석이 산지나 생육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아 한약재 종 감별에 자주 이용되고 있다. 당귀속 식물의 분자적 연구는 Mizukami 등(1997)이 일당귀에서 5S-rDNA ITS 영역을 분석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Chen 등(2010)은 753속 4,800종에 해당하는 시료에 대하여 ITS2영역의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92.7%에 해당하는 종의 구분이 가능하여 약용식물의 종간 구분을 위한 범용 바코드로 지정하는 것을 제시한 바 있다. 또한 Yao et al. (2010)도 50,790 종의 식물과 12,221종의 동물에 대하여 ITS2 영역의 염기서열을 비교분석한 결과 67 ~ 91%까지 종의 구분이 가능하였으며 ITS2영역의 secondary structure를 이용하면 범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식물용 barcode로의 사용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이후 연구자들은 참당귀, 중국당귀, 일당귀의 동정을 위해 5S-rRNA spacer domains의 염기서열을 제시한 바 있다(Lee and Rasmussen 2000; Zhao et al. 2003). He 등(2011)도
참당귀, 중국당귀, 일당귀를 구별할 수 있는 내부형태적 특성과 5개의 RAPD 프라이머를 선발하였으며 유연관계를 분석한 결과, 중국당귀와 일당귀가 근연관계에 있음을 보고하였다(Lee et al. 2000). Mei 등(2015)도 지역 수집종인 중국당귀와 일당귀에 대하여 RAPD와 ISSR을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를 보고하였다. 또한 중치모당귀(
현재 우리나라는 약용작물 생산의 안정화, 재배기술의 표준화, 품종의 다양화, 한약재 원료의 혼·오용방지 등을 위해서 과학적이며 체계적인 육종 프로그램의 도입이 절실하다. 예를 들어 비교적 세대 진전과 교배 집단 작성이 용이한 채소 작물들의 경우, 이미 유전체 기반의 육종 프로그램이 활성화 되는 시점에 있다. 이는 최근 염기서열 해독 장비 및 기술의 발달로 고품질의 표준 유전체 서열이 대량으로 생산됨으로써 염기서열 기반의 다양한 분자 마커들이 발굴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따라서 채소 작물에서는 이들을 활용한 다양한 작물에서 고밀도 유전자 연관지도가 일부 작성되었거나 작성될 것이며, 또한 빠른 시일 내에 분자마커 기반의 유전자 연관지도와 염기서열 기반의 물리지도가 통합되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작물의 통합 유전자 지도를 활용한다면 식물학적 생육특성 및 품질관련 유전자들에 대한 연관분석 등이 비교적 용이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더욱이 표준유전체 서열을 기반으로 다양한 품종 및 교배집단들에 대한 유전체 해독, 비교유전체 분석, genotyping by sequencing(GBS) 등을 통해 품종 및 계통특이적 마커 발굴 및 형질연관 마커 발굴, 유전자 기능 연구 등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선행 연구자들은 이미 표준유전체 기반의 마커를 개발하여 녹두(mungbean), 파(bunching onion) 육종에 활용하고 있다(Gupta et al. 2014; Tsukazaki et al. 2006; Yang et al. 2015).
현재 국내에서는 다부처유전체사업을 토대로 다양한 작목에서 유전체, 전사체 및 대사체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유전자 기능 및 유전자연관지도 작성의 기초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유전체 및 전사체 분석을 통해 확보한 대규모 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 (SNP), insertion and deletion (InDel) 및 SSR 등의 다형성 분자마커를 이용한 고밀도 연관 및 물리지도 작성이 이루어지고 있고, 궁극적으로 통합지도 작성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따라서 가까운 미래에 참당귀 특이 주요 농업형질 연관 유전자의 정확도 높고 효율적인 분자표지 선발육종(marker-assisted selection breeding system, MAS)이 이루어질 것이다.
결론적으로 참당귀와 중국당귀에 대한 식별 및 분류체계가 확립되어야 하고 당귀 이외의 약용작물도 수입량에 의존적인 품목이 있기 때문에 기원정립과 판별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계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 이다.
약용 식물 자원은 천연 화장품 소재, 제약 산업 그리고 인간의 건강을 위한 기능성 식품의 개발로 확대 된 이후 중요한 자산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약용 식물의 명칭을 각각 다르게 표기하고 있으며 계통 발생학적 기원이 명확하지 않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매우 큰 혼란을 겪고 있으며 특히 형태학적으로 유사한 식물의 말린 뿌리로 유통될 때에는 전문가들도 그들의 기원을 구별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처럼 광범위하고 다양한 작물의 기원을 식별하기 위해 분자표지 기법을 적용하여 활용되고 있다. 이 리뷰에서 본 연구자들은
J Plant Biotechnol 2016; 43(2): 151-156
Published online June 30, 2016 https://doi.org/10.5010/JPB.2016.43.2.151
Copyright © The Korean Society of Plant Biotechnology.
길진수, 박상익, 이이, 김호방, 김성철, 김옥태, 차선우, 정찬식, 엄유리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약용작물과,
충북대학교 농업생명환경대학 특용식물학과,
㈜바이오메딕 생명과학연구소
Jinsu Gil, Sang ik Park, Yi Lee, Ho Bang Kim, Seong-Cheol Kim, Ok-Tae Kim, Seon-Woo Cha, Chan Sik Jung, and Yurry Um
Department of Herbal Crop Research, National Institute of Horticultural and Herbal Science, Rural Development Administration, Eumseong 27709, Korea,
Department of Industrial Plant Science and Technology, Chungbuk National University, Cheongju 28644, Korea,
Life Sciences Research Institute, Biomedic Co., Ltd., Bucheon 14548, Korea
Correspondence to:e-mail: urspower@korea.kr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Medicinal plants resources are becoming important assets since their usages have been expanded to the development of functional foods for human health, natural cosmetics, and pharmaceutical industries. However, names are different from each country and their phylogenetic origins are not clear. These lead consumers to be confused. In particular, when they are morphologically similar and distributed as dried roots, it is extremely difficult to differentiate their origins even by specialists. Recently, molecular markers have been extensively applied to identify the origin of many crops. In this review, we tried to overview the current research achievements for the development of suitable ‘origin identification’ regarding to the differentiation of
Keywords:
당귀는 산형과에 속하는
최근에 우리나라는 세계 여러 나라와 FTA를 체결하면서 국내산 농산물과 외국산 농산물에 대한 원산지 관리, 국내에서 개발된 품종에 대한 지적재산권 보호 및 우수 품종에 대한 품질 관리를 위해서 품종판별 기술이 기초기반 기술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수입되는 대부분의 한약재는 가공처리 후 절편이나 타블렛 형태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아 형태에 의한 품종 구분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으로 DNA 수준에서 품종판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일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Chung et al. 2009). 특히 국내 한약재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삼(
본 리뷰 논문에서는
Table 1 . List of
형태학적 연구에는 참당귀, 중국당귀, 일당귀의 잎과 엽병 및 뿌리에 대해 해부형태적 특징을 관찰하여 당귀 기원 및 국내유통 당귀류 약재의 판별에 활용하고자 하였다(Sung et al. 2004). 그 결과 당귀류 약재 판별에 있어서 해부형태적 특징을 정리하여 간단한 동정 Key를 적용하여 만든 검색표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보고하였다. 그리고
유전자 분석이 산지나 생육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아 한약재 종 감별에 자주 이용되고 있다. 당귀속 식물의 분자적 연구는 Mizukami 등(1997)이 일당귀에서 5S-rDNA ITS 영역을 분석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Chen 등(2010)은 753속 4,800종에 해당하는 시료에 대하여 ITS2영역의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92.7%에 해당하는 종의 구분이 가능하여 약용식물의 종간 구분을 위한 범용 바코드로 지정하는 것을 제시한 바 있다. 또한 Yao et al. (2010)도 50,790 종의 식물과 12,221종의 동물에 대하여 ITS2 영역의 염기서열을 비교분석한 결과 67 ~ 91%까지 종의 구분이 가능하였으며 ITS2영역의 secondary structure를 이용하면 범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식물용 barcode로의 사용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이후 연구자들은 참당귀, 중국당귀, 일당귀의 동정을 위해 5S-rRNA spacer domains의 염기서열을 제시한 바 있다(Lee and Rasmussen 2000; Zhao et al. 2003). He 등(2011)도
참당귀, 중국당귀, 일당귀를 구별할 수 있는 내부형태적 특성과 5개의 RAPD 프라이머를 선발하였으며 유연관계를 분석한 결과, 중국당귀와 일당귀가 근연관계에 있음을 보고하였다(Lee et al. 2000). Mei 등(2015)도 지역 수집종인 중국당귀와 일당귀에 대하여 RAPD와 ISSR을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를 보고하였다. 또한 중치모당귀(
현재 우리나라는 약용작물 생산의 안정화, 재배기술의 표준화, 품종의 다양화, 한약재 원료의 혼·오용방지 등을 위해서 과학적이며 체계적인 육종 프로그램의 도입이 절실하다. 예를 들어 비교적 세대 진전과 교배 집단 작성이 용이한 채소 작물들의 경우, 이미 유전체 기반의 육종 프로그램이 활성화 되는 시점에 있다. 이는 최근 염기서열 해독 장비 및 기술의 발달로 고품질의 표준 유전체 서열이 대량으로 생산됨으로써 염기서열 기반의 다양한 분자 마커들이 발굴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따라서 채소 작물에서는 이들을 활용한 다양한 작물에서 고밀도 유전자 연관지도가 일부 작성되었거나 작성될 것이며, 또한 빠른 시일 내에 분자마커 기반의 유전자 연관지도와 염기서열 기반의 물리지도가 통합되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작물의 통합 유전자 지도를 활용한다면 식물학적 생육특성 및 품질관련 유전자들에 대한 연관분석 등이 비교적 용이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더욱이 표준유전체 서열을 기반으로 다양한 품종 및 교배집단들에 대한 유전체 해독, 비교유전체 분석, genotyping by sequencing(GBS) 등을 통해 품종 및 계통특이적 마커 발굴 및 형질연관 마커 발굴, 유전자 기능 연구 등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선행 연구자들은 이미 표준유전체 기반의 마커를 개발하여 녹두(mungbean), 파(bunching onion) 육종에 활용하고 있다(Gupta et al. 2014; Tsukazaki et al. 2006; Yang et al. 2015).
현재 국내에서는 다부처유전체사업을 토대로 다양한 작목에서 유전체, 전사체 및 대사체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유전자 기능 및 유전자연관지도 작성의 기초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유전체 및 전사체 분석을 통해 확보한 대규모 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 (SNP), insertion and deletion (InDel) 및 SSR 등의 다형성 분자마커를 이용한 고밀도 연관 및 물리지도 작성이 이루어지고 있고, 궁극적으로 통합지도 작성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따라서 가까운 미래에 참당귀 특이 주요 농업형질 연관 유전자의 정확도 높고 효율적인 분자표지 선발육종(marker-assisted selection breeding system, MAS)이 이루어질 것이다.
결론적으로 참당귀와 중국당귀에 대한 식별 및 분류체계가 확립되어야 하고 당귀 이외의 약용작물도 수입량에 의존적인 품목이 있기 때문에 기원정립과 판별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계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 이다.
약용 식물 자원은 천연 화장품 소재, 제약 산업 그리고 인간의 건강을 위한 기능성 식품의 개발로 확대 된 이후 중요한 자산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약용 식물의 명칭을 각각 다르게 표기하고 있으며 계통 발생학적 기원이 명확하지 않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매우 큰 혼란을 겪고 있으며 특히 형태학적으로 유사한 식물의 말린 뿌리로 유통될 때에는 전문가들도 그들의 기원을 구별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처럼 광범위하고 다양한 작물의 기원을 식별하기 위해 분자표지 기법을 적용하여 활용되고 있다. 이 리뷰에서 본 연구자들은
본 논문은 농촌진흥청 연구사업(PJ01102201)의 지원에 의해 수행되었습니다.
Table 1 . List of
Hye-ri Jeong ・Bo-Mi Lee ・Bong-Woo Lee ・Jae-Eun Oh ・Jeong-Hee Lee ・Ji-Eun Kim・Sung-Hwan Jo
J Plant Biotechnol 2020; 47(3): 218-226Hyungjun Park·Sujung Kim·Hualin Nie·Jiseong Kim·Jeongeun Lee·Sunhyung Kim
J Plant Biotechnol 2020; 47(2): 124-130Jong Hee Kim · Yu Jin Jung · Hoon Kyo Seo · Myong-Kwon Kim · Ill-Sup Nou · Kwon Kyoo Kang
J Plant Biotechnol 2019; 46(3): 165-171
Journal of
Plant Biotechnology